혹시 이런 고민을 해보신 적 있나요? “열심히 글을 쓰는데 왜 방문자가 늘지 않을까?”, “도대체 내 글은 누가, 어디서 보고 있는 거지?” 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줄 열쇠가 바로 GA4, 즉 구글 애널리틱스 4입니다. 많은 분들이 구글 애널리틱스 4를 어렵게 생각하시지만, 사실 GA4는 블로그 성장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이 글은 GA4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기본 개념부터 설치, 필수 설정, 그리고 보고서를 읽는 방법까지 하나씩 계속 연재해볼 생각입니다.
사실 이 글은 제가 공부하기 위해 시작한 것입니다. 최근에 GA4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받기는 했지만, 실제 사용해보지 않고는 완전히 마스터 되지 않는 것 같아 직접 실습해보려고 시작했습니다. 저와 같은 분들이 있다면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Part 1: GA4, 도대체 왜 배워야 할까?
먼저, GA4가 무엇인지부터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GA4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웹사이트 및 앱 분석 도구로, 방문자가 내 사이트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추적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전 버전인 GA3(Universal Analytics)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므로, GA4의 새로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GA4의 핵심: ‘이벤트’ 기반 데이터 모델
GA4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이벤트’ 기반 데이터 모델입니다. 이전 GA3가 ‘세션’과 ‘페이지뷰’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모았다면, GA4는 사용자의 모든 행동을 이벤트로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블로그 글을 읽는 것, 댓글을 다는 것, 스크롤을 내리는 것, 링크를 클릭하는 것, 모두 ‘이벤트’가 됩니다.
- 이벤트의 예시:
page_view
: 페이지를 볼 때마다 발생하는 이벤트first_visit
: 사용자가 처음 방문했을 때 발생하는 이벤트scroll
: 90% 이상 스크롤 했을 때 발생하는 이벤트click
: 외부 링크를 클릭했을 때 발생하는 이벤트
이러한 이벤트 덕분에 GA4는 사용자가 단순히 페이지를 몇 번 봤는지를 넘어, 사용자가 블로그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를 더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내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얼마나 의미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2. GA4의 3가지 핵심 구성요소
GA4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3가지 핵심 구성요소의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마치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사이트(계정)’, ‘하나의 블로그(속성)’, ‘블로그에 올리는 글(데이터 스트림)’이 필요하듯 말이죠.
- 계정(Account): GA4를 이용하기 위한 가장 큰 단위입니다. 보통 한 사람이 하나의 구글 계정으로 하나의 GA4 계정을 만듭니다. 이 계정 아래 여러 속성을 둘 수 있습니다.
- 속성(Property):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단위입니다. 당신의 블로그가 하나의 GA4 속성이 됩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가 여러 개라면 각각의 블로그를 별도의 속성으로 만들어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스트림(Data Stream): 데이터를 수집하는 채널을 의미합니다. 웹사이트, iOS 앱, 안드로이드 앱 등 데이터를 가져오는 원천이 됩니다. 블로그라면 ‘웹사이트’ 데이터 스트림이 되겠죠. 하나의 속성 아래 여러 개의 데이터 스트림을 둘 수 있습니다.
GA4는 이렇게 체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블로그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채널의 데이터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3. GA3와 GA4의 결정적인 차이점
이전 버전인 GA3를 써보셨다면 GA4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가장 큰 차이점 몇 가지를 정리해드릴게요.
구분 | GA3 (Universal Analytics) | GA4 (Google Analytics 4) |
데이터 모델 | 세션, 페이지뷰 중심 | 이벤트 중심 |
측정 방식 | 웹사이트/앱 별도 측정 | 사용자 중심 통합 측정 |
데이터 보관 | 26개월까지 선택 가능 | 기본 2개월, 최대 14개월 |
사용자 ID | User ID 설정 복잡 | User ID, Device ID 등 자동으로 통합 |
예측 기능 | 없음 | 머신러닝 기반 예측 기능 제공 |
GA4는 단순히 방문자 수만 세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블로그에 들어와 어떤 행동을 하고 이탈하는지, 그리고 어떤 글을 좋아하고 다시 찾아오는지 등 사용자 여정(User Journey)을 완벽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제 GA4가 왜 강력한 도구인지 충분히 이해하셨을 겁니다.
Part 2: 초보자도 10분 만에 끝내는 GA4 설치 가이드 (사전 작업 #1)
GA4의 기본 개념을 알았다면, 이제 블로그에 설치할 차례입니다.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인 구글 태그 매니저(GTM)를 이용한 설치법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GTM을 활용하면 나중에 다른 분석 도구(페이스북 픽셀 등)를 추가할 때도 훨씬 편리합니다.
1. 구글 태그 매니저(GTM) 계정 생성하기
- GTM 접속:
Google Tag Manager
를 검색하여 접속합니다. - 계정 만들기:
계정 만들기
버튼을 클릭하고 계정 이름을 입력합니다 (예:ithinkj_blog
). - 컨테이너 설정: 컨테이너 이름에 블로그 URL을 입력하고(
ithinkj.com
), 타겟 플랫폼은웹
을 선택합니다. - 코드 복사: 컨테이너를 생성하면
<head>
와<body>
에 삽입해야 하는 코드가 각각 팝업으로 나타납니다. 이 코드를 복사해 두세요.
2. GTM 코드 블로그에 삽입하기
워드프레스, 티스토리 등 사용하는 블로그 플랫폼에 따라 코드를 삽입하는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 워드프레스:
외모
->테마 파일 편집기
->header.php
파일에 접속하여<head>
태그 바로 아래에 GTM 코드를 삽입합니다.<body>
코드는body
태그 바로 아래에 삽입합니다. -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
->스킨 편집
->HTML 편집
에 들어가<head>
와<body>
태그에 각각 코드를 삽입합니다.
만약 코드를 직접 수정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워드프레스의 경우 ‘Insert Headers and Footers’ 같은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더 쉽습니다. 코드를 넣는 위치만 정확히 지켜주세요.
3. GTM에서 GA4 구성 태그 설정하기
GTM 코드를 블로그에 삽입했다면, 이제 GA4와 GTM을 연결할 차례입니다.
- GA4 측정 ID 찾기:
- GA4에 접속하여
관리
->속성
->데이터 스트림
->웹
을 클릭합니다. - 오른쪽 상단에 있는 ‘측정 ID’를 복사합니다. 이 ID가 GA4와 GTM을 연결하는 열쇠입니다.
- GA4에 접속하여
- GTM에 GA4 태그 만들기:
- GTM 워크스페이스로 돌아와
태그
->새로 만들기
를 클릭합니다. - 태그 구성에서
Google 애널리틱스: GA4 구성
을 선택합니다. - 측정 ID 입력란에 아까 복사한 GA4 측정 ID를 붙여넣습니다.
- 트리거에서
All Pages
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블로그의 모든 페이지에서 GA4가 작동하게 됩니다.
- GTM 워크스페이스로 돌아와
- 게시하기:
- 모든 설정을 마쳤다면, GTM 우측 상단의
제출
버튼을 클릭하고게시
를 눌러 변경 사항을 적용합니다.
- 모든 설정을 마쳤다면, GTM 우측 상단의
4. 설치 확인: 실시간 보고서 보기
설치가 잘 되었는지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GA4의 실시간 보고서를 보는 것입니다.
- GA4에 접속하여
보고서
->실시간
으로 이동합니다. - 새 창에 블로그를 띄우고 몇 개의 페이지를 왔다 갔다 해보세요.
- 실시간 보고서에 ‘사용자 수’가 1명으로 잡히고, 방문한 페이지 제목이 보인다면 GA4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겁니다.
Part 3: 놓치면 후회하는 GA4 필수 초기 설정 (사전 작업 #2)
GA4 설치를 마쳤다면, 본격적인 데이터 수집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설정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부정확한 데이터로 잘못된 분석을 할 수 있으니, 꼭 따라해주세요.
1. 데이터 보관 기간 14개월로 연장하기
GA4는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2개월만 보관합니다. 이 상태로는 장기적인 블로그 성과를 분석하기 어렵습니다.
- 설정 방법:
- GA4
관리
>속성 설정>데이터 수집 및 수정
>데이터 보관
으로 이동합니다. - 이벤트 데이터 보관을
2개월
에서14개월
로 변경하고 저장합니다. - 이렇게 하면 지난 1년간의 데이터를 보고 블로그 성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GA4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필수 설정입니다.
- GA4
구글 애널리틱스 인터페이스는 수시로 업데이트됩니다. 혹시라도 메뉴 위치가 위 설명과 다르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유사한 이름의 메뉴들을 차례로 눌러보시면 대부분의 경우 원하는 최종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내부 트래픽 필터링으로 내 방문 기록 제외하기
블로그 운영자인 내가 블로그에 방문한 기록이 데이터에 포함되면, 실제 방문자 수보다 많게 측정되어 정확한 분석을 방해합니다.
- 설정 방법:
- GA4
관리
>속성
설정> 데이터 수집 및 수정>데이터 스트림
>웹
>태그 설정 구성
으로 이동합니다. 내부 트래픽 정의
를 클릭하고, 내 IP 주소를 추가합니다.is_internal
이라는 이름으로 규칙을 저장합니다.관리
>속성
설정>데이터 수집 및 수정>데이터 필터
로 이동하여내부 트래픽
을활성화됨
으로 변경합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GA4는 내 방문 기록을 자동으로 필터링하여 순수한 방문자 데이터만 보여주게 됩니다.
- GA4
3. 구글 서치 콘솔과 GA4 연동하기
블로그 노출을 분석하는 데 있어 구글 서치 콘솔은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GA4와 서치 콘솔을 연동하면 어떤 키워드로 방문자가 유입되었는지, 검색 순위는 어떻게 되는지 등의 데이터를 GA4에서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 설정 방법:
- GA4
관리
>속성설정
>제품 링크
>Search Console 링크
로 이동합니다. - GA4와 구글 서치 콘솔 계정을 연결합니다.
- 연동이 완료되면 GA4 보고서에서 ‘Search Console’ 관련 보고서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GA4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GA4
제품별 특징
제품 | 이유 | 주요 확인 가능 정보 |
---|---|---|
Google Search Console | 자연 검색 유입 분석 (SEO 성과 측정) | 검색어(쿼리), 클릭 수, CTR, 평균 순위, 노출 수 |
Google AdSense | 광고 수익 데이터와 사용자 행동 연계 | 광고 노출 후 클릭률, 페이지별 수익, 광고 위치 효과 |
Google Ads (선택) | 유료 트래픽 활용 시 캠페인 성과 분석 | 유입 경로별 전환율, CPC, CPA, 캠페인 ROI |
BigQuery (고급) | 대규모 데이터 분석 및 커스텀 리포트 | 페이지별 광고 수익, 광고 클릭 패턴, 세션별 수익 |
Merchant Center (선택) | 블로그에 쇼핑형 콘텐츠나 제휴마케팅 운영 시 | 상품 노출·클릭 데이터, 쇼핑 캠페인 성과 |
Part 4: GA4 보고서, 초보자도 이렇게 읽으면 쉽다 (보고서 분석 가이드)
모든 설치와 설정이 끝났다면, 이제 GA4의 보고서를 보며 내 블로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할 차례입니다. 수많은 보고서 중에서 블로그 초보자가 꼭 봐야 할 핵심 보고서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획득 보고서: “우리 블로그에 방문자는 어디서 오는가?”
보고서 위치: 보고서
-> 비즈니스 목표 -> 리드생성
-> 트래픽 획득
이 보고서는 방문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내 블로그에 들어왔는지 보여줍니다.
- Organic Search: 구글, 네이버 등 검색 엔진을 통해 유입된 트래픽입니다. 이 비중이 높을수록 SEO가 잘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 Direct: URL을 직접 입력하거나 북마크를 통해 들어온 트래픽입니다. 충성 독자가 많을수록 이 비중이 높아집니다.
- Social: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입된 트래픽입니다.
- Referral: 다른 웹사이트의 링크를 통해 유입된 트래픽입니다. 다른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내 글이 공유될수록 이 비중이 높아집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나는 SEO에 집중해야겠다” 혹은 “SNS 홍보를 더 강화해야겠다”와 같은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2. 참여도 보고서: “어떤 콘텐츠가 인기 있는가?”
보고서 위치: 보고서
-> 비즈니스 목표 -> 웹 또는 앱 트래픽 파악
-> 페이지 및 화면
이 보고서는 내 블로그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 페이지 제목 및 화면 이름: 가장 인기 있는 글 제목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 조회수: 해당 페이지가 얼마나 많이 조회되었는지 나타냅니다.
- 평균 참여 시간: 사용자가 해당 페이지에서 머무른 평균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길수록 콘텐츠의 질이 좋다는 뜻입니다.
이 보고서에서 인기 있는 글의 주제, 길이, 형식 등을 분석하면 앞으로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평균 참여 시간이 낮은 글은 제목이나 도입부를 수정하여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합니다.
3. 기술 보고서: “방문자는 어떤 환경에서 접속하는가?”
보고서 위치: 보고서
-> 사용자 -> 기술
-> 기술 세부정보
이 보고서는 방문자들이 어떤 기기, 브라우저, 운영체제를 사용해서 접속했는지 보여줍니다.
- 기기 카테고리: 방문자의 대부분이 모바일(Mobile)인지, 데스크톱(Desktop)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모바일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면, 모바일 가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브라우저: 어떤 브라우저(크롬, 사파리, 엣지 등)를 주로 사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플랫폼/기기 버전: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등 운영체제 정보를 통해 특정 환경에서 문제가 없는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블로그 디자인을 모바일 친화적으로 바꾸거나, 특정 기기에서의 오류를 해결하는 등의 기술적인 개선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Part 5: 초보자를 위한 GA4 활용 팁 및 Q&A
GA4를 제대로 활용하면 블로그 성장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보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과 팁을 정리해 드릴게요.
Q&A: 초보자들이 궁금해하는 GA4 질문
- Q1: “GA4 설치했는데 데이터가 왜 안 들어오나요?”
- A1: GA4는 실시간 보고서에 데이터가 바로 들어오지만, 일부 보고서는 데이터 처리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최대 24시간 정도 기다려 보세요. 그래도 데이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GTM 설정이나 설치 코드를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 Q2: “GA4에서 ‘이탈률’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 A2: GA3와 달리 GA4는 ‘이탈률’ 대신 ‘이탈수’와 ‘이탈수/세션’을 통해 비슷한 개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Q3: “GA4로 블로그 성장을 어떻게 추적하나요?”
- A3: 월간 사용자 수(Active Users), 세션당 평균 참여 시간, 인기 페이지 조회수 등의 지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목표를 세워보세요. GA4의 데이터는 당신의 노력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GA4, 이제 두렵지 않죠?
GA4는 단순히 복잡한 도구가 아니라, 나의 노력을 데이터로 증명해 주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든든한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GA4를 통해 방문자의 마음을 읽고, 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며, 블로그를 성장시켜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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